'3년 연속 3점 40% 도전' 아이재아 조, OKC의 명사수

아이재아 조의 외곽포는 OKC의 숨겨진 무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32-111로 승리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슛 3개 포함 3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인디애나를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여기에 길저스-알렉산더의 뒤에서 묵묵히 지원사격에 나선 OKC의 히든카드도 있었다. 바로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이재아 조였다.
조는 2020-2021시즌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NBA 무대에 데뷔해 2022-2023시즌부터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 남짓에 불과했지만 OKC 이적 후 평균 20분 가까이 뛰는 주력 벤치 멤버로 거듭났다.
조의 가장 큰 무기는 정확한 외곽슛이다. 2022-2023시즌 40.9%, 지난 시즌 41.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조는 올 시즌에도 데뷔 후 가장 많은 21.3분의 평균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9.8득점에 3점슛 성공률 40.7%를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특유의 슈팅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조는 17경기 평균 10.1득점에 3점슛 성공률 42.3%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시즌 61승 12패로 이미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확정한 OKC는 지금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다.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 서지 이바카가 팀의 주축이었던 2012-2013시즌에 기록한 60승을 넘어섰으며 남은 9경기 중 네 번만 이겨도 1995-1996시즌에 기록한 64승을 넘어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조가 지금처럼 외곽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역사적인 정규시즌을 넘어 플레이오프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