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노리는 삼성 김효범 감독 "코번, 내일까지 결장할 듯"

삼성이 홈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시즌 15승 3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후 탈꼴찌만을 목표로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3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의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특히 공격에서의 고민이 깊어진 상태다.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이 60.7점에 불과하다. 코피 코번과 이원석이 결장한 LG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69-92로 화력 대결에서 완전히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코번은 오늘도 결장한다. 내일까지도 어려울 것 같다. 다른 사람들보다 통증을 많이 느끼는 편인 것 같다. 마지막 홈 경기는 뛸 수 있도록 미팅을 통해서 잘 이야기하겠다. 그래도 글렌 로빈슨 3세를 기용해 페이스를 올릴 수 있어서 팀 분위기는 좋다. 다만 로빈슨의 체력이 걱정이다. 오늘은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지만 내일 연전이 걱정"이라며 코번의 결장 소식과 경기 계획을 동시에 전했다.
이어 김효범 감독은 "유종의 미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해야 한다. 소노와의 승차도 많지 않다. 누가 빠졌다고 해서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활동량을 높여서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효범 감독은 인터뷰에서 '개혁'이라는 단어를 많이 꺼내는 편이다. 이에 관해 그는 "4년 연속 꼴찌인데 개혁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우선순위를 두기도 어려운 상태일 만큼 다방면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사무국과 잘 얘기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효범 감독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대성의 몸 상태에 대해 "회복세는 좋다. 코트에서 볼 핸들링을 할 수 있는 정도다. 최대한 천천히 여유와 시간을 줄 생각이다. 식단 관리나 재활은 워낙 철저한 선수라 걱정은 안 된다. 근육이 엄청 붙었다. 그래도 부딪혔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