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광주 FC와 1-1 무승부...헤이스-김인균 장군멍군

양 팀 도합 경고 5회-부상 선수 3명에 감독 퇴장까지 그야말로 무섭게 이어진 혈투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2025 K리그1 6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인 것도 부족해서 경고 5화도 부족해서 경기가 끝날 무렵에 이정효 광주 감독이 퇴장 당할 정도로 격한 경기였다.
광주는 김경민(GK)-조성권-안영규-브루노-김진호-김한길-주세종-박태준-문민서-최경록-헤이스가 선발로 나섰다.
대전은 이창근(GK)-박진성-안톤-하창래-강윤성-최건주-김준범-밥신-윤도영-김현욱-마사가 선발로 나섰다.
그 중에서 A매치에 다녀온 주민규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빠지고 마사와 최건주-윤도영이 스리톱에 나서며 제로톱으로 나선 것이 눈에 띄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2분도 안 돼서 하창래와 헤이스가 신경젼을 벌였고 14분에는 조성권, 18분에는 밥신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33분 광주는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서나갔고 전반전 내내 광주의 우세였다.
대전은 최건주가 부상을 당하자 김영욱까지 빼고 주민규와 김인균을 투입했지만 전반전 내내 슈팅 0개를 기록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에는 대전 60%-광주 40%였고, 코너킥은 3-3으로 같았으며 경고가 대전 1개-광주 2개였다.
후반전에 광주는 김한길과 문민서를 빼고 오후성과 아사니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7분 대전은 김준범의 슈팅을 시작으로 10분 하창래의 시저스킥이 골문을 넘어갔다.
그러나 후반 16분에 강윤성의 센터링을 김인균이 헤딩슛으로 받아 넣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주는 최경록과 주세종을 빼고 박인혁과 강희수, 대전은 윤도영과 마사를 빼고 정재희와 구텍을 기용하며 결승골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31분 구텍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에 안겼고 박진성과 구텍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 사이 광주 이정효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걷어차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불상사도 있었다.
덤으로 대전은 최건주와 마사, 광주는 박인혁을 부상으로 잃어 전력 누수가 발생했고 남은 시즌 운영에 변수를 맞았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양 팀은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고 대전은 승점 13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광주도 승점 7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