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부상 결장만 295일' 부주장 로메로...결국 토트넘 떠나 ATM 간다 "시메오네와 전화 나눴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토트넘 핫스퍼의 결별이 가까워진 듯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54)와 이적에 관련해 전화 통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를 이미 최우선 영입 타겟으로 점 찍었다'며 ATM의 관심이 진지함을 밝혔다.
로메로가 ATM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그는 최근 들어 마음이 떠난 듯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시즌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로메로가 시즌 종료 전부터 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후 완전히 이적했고,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 앞두고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리더십과 수비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과거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꼬리표가 따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단 3경기 결장에 그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허벅지 부상이 재발하면서 107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로 인해 무려 27경기에 결장했다.
로메로의 부상은 토트넘 수비진 붕괴로 직결됐다. 선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설상가상으로 로메로는 부상 기간 중 구단 의료진을 겨냥한 듯한 인터뷰를 남기며 논란을 일으켰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부상 때문에 몇 개월 동안이나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훨씬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구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내가 다시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해준 대표팀 물리치료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토트넘도 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구단에 대한 존중마저 결여된 로메로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양 구단 간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토트넘 역시 8,000만 유로(약 1,276억 원)의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매각에 나설 의사가 있다'며 로메로의 ATM 행이 시간문제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