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스타] 변성환의 황태자 등극! 파울리뇨, 최근 3경기 '4골 1도움'→수원 3연승


파울리뇨의 폼이 제대로 올라왔다. 변성환 감독의 전술 변화와 함께 수원 삼성 공격진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됐다.
수원은 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6라운드에서 경남FC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오랜만에 수원의 공격진이 대폭발했다. 전반전에만 4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 잘 지켜내 깔끔한 무실점 대승을 따냈다.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신고했고 파울리뇨까지 멀티골을 넣으면서 경기 내용도 챙겼다.
파울리뇨의 활약이 단연코 돋보인다. 이번 경남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전반 22분 파울리뇨는 측면에서부터 볼을 몰고 내려와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았다.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대 상단에 꽂혔다. 전반 35분에는 거침없는 드리블로 골대 앞까지 몰고 갔고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여지없이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넣은 파울리뇨는 전반 종료 직전 일류첸코의 골까지 도우며 어시스트도 적립했다.

리그 2경기 연속 골이다. 파울리뇨는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렸다. 전남전 내내 수원의 공격이 답답했고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는데 역전골이 없던 상황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파울리뇨가 수원을 구했다.
범위를 확장하여 코리아컵까지 본다면 파울리뇨는 최근 3경기 4골 1도움이다. 지난달 서울 이랜드와의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파울리뇨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수원의 '서울 이랜드 징크스' 탈출에 앞장섰다.
변성환 감독의 황태자가 됐다.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가 바로 파울리뇨다. 서울 이랜드와의 코리아컵 2라운드 직전까지 수원은 3경기 무승 수렁에 빠져있었다. 파울리뇨가 서울 이랜드전부터 투입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고 좋은 분위기를 경남전까지 잘 이어오고 있다.
변성환 감독의 과감한 변화도 눈에 띈다. 서울 이랜드전부터 파울리뇨를 기용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4-3-3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4-2-3-1 포메이션을 꺼내기 시작했다. 변성환 감독은 파울리뇨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자유로운 역할을 맡겼고 결과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