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전 5안타→9G 타율 9푼 1리' 타율 1할 맴돌던 도미니카 복덩이, 4안타만큼 반가운 2홈런

존잘남 '개막 2연전 5안타→9G 타율 9푼 1리' 타율 1할 맴돌던 도미니카 복덩이, 4안타만큼 반가운 2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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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길었던 슬럼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인다.

디아즈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길었던 부진을 깼다. 디아즈는 지난달 22일 개막전 3안타, 다음날 2홈런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열었다. 이후 타격감이 거짓말처럼 식었다. 3월 25일부터 4월 4일까지 9경기 동안 안타는 단 3개에 그쳤다. 홈런도 나오지 않았다. 기간 내 타율은 0.091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190까지 떨어졌다.

5일부터 분위기 반전의 조짐이 보였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디아즈는 류현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월 23일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대포.

6일은 시즌 첫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타격감을 조율한 디아즈는 3회말 2사 2,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쳤고, 7회말 2사 1루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마지막 타석이 백미였다. 팀이 8-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 디아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디아즈는 권민규의 초구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봤다. 2구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디아즈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이 타구는 110m를 비행해 우월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디아즈의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으로 삼성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 10-0 완승을 거뒀다.

4월 6일 투런 홈런을 때려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4월 6일 투런 홈런을 때려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4안타만큼 2경기 연속 홈런도 반갑다. 구단은 외국인 타자에게 '장타'를 원한다. 지난 가을야구에서 디아즈는 5홈런 10타점을 쏘아 올렸고, 삼성은 전격 재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부터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의 타격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가 아시아 야구를 (2024년) 처음 경험했다. 작년에 적응을 어느 정도 마쳤다. 올해 라이온즈파크에서 (홈런) 30개,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디아즈는 지금 슬럼프인데, 그것만 벗어나면 30홈런을 칠 능력이 된다. 개막 2연전서 홈런 2개씩 쳤으니까, 어느 정도 기량을 갖고 있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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