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윗입술 봉합 수술 완료…턱·치아 등엔 이상 無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김선빈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KIA 관계자는 "김선빈은 어제 충돌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윗입술 안쪽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KIA 측은 "봉합은 깔끔히 마무리됐다"며 "추가 검진 결과 턱과 치아 등에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 6회초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댄 김선빈은 1루를 향해 전력으로 뛰다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2루수 박계범과 강하게 충돌했다.
곧바로 KIA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김선빈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쓰러진 김선빈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스스로 일어난 김선빈은 입에 거즈를 문 상태에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선빈은 지난 5일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전날 1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으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KIA는 좌완 투수 윤영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5⅔이닝 14실점(10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5.88로 부진했다. 승리 없이 패배만 세 차례 쌓았다.
전날 두산전에도 선발로 올라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 투수에 올랐다.
윤영철의 빈자리는 우완 임기영이 채웠다.
임기영은 4월 퓨처스(2군)리그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