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37세 맞아?' 166km 초강속구 쾅, 올 시즌 최고 구속 톱3 줄세웠다

'와 37세 맞아?' 166km 초강속구 쾅, 올 시즌 최고 구속 톱3 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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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37세가 맞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이 연일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채프먼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서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보 네일러를 만났다. 97.6마일(157km), 98.1마일(157.8km), 97.2마일(156.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연달아 뿌리며 공 3개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앙헬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엄청난 구위를 선보였다. 99.9마일(160.7km) 포심, 86.4마일(139km)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채프먼은 101.5마일(163.3km)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존켄지 노엘을 만났다. 90.9마일(146.2km) 스플리터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채프먼은 3구째 103.4마일(166.4km)의 초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볼이 됐다. 볼카운트 1-2에서 102.4마일(164.7km)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가운데)./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최고 구속 톱3에 아롤디스 채프먼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MLB.com 사라랭스 SNS 캡처


경기 후 ‘피칭 닌자’라는 아이디로 메이저리그 투수 분석가 롭 프리드먼은 자신의 SNS에 '37세의 나이로 103.4마일을 뿌렸다'는 글과 함께 채프먼의 피칭 영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채프먼은 올 시즌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웠다.

채프먼은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0년 9월24일 시속 105.8마일(시속 170.2km)의 공을 던져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이날 던진 103.4마일, 102.4마일, 101.5마일은 올 시즌 최고 구속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채프먼은 1988년생으로 2010년 신시내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796경기에 등판해 55승45패, 335세이브 1246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075만달러(154억 4880만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가 됐음에도 꾸준히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아롤디스 채프먼./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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