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의 LA 침공…르브론과 돈치치, 1라운드 업셋 희생양

뤼디 고베어.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온 에펠탑이 높이로 LA 레이커스를 찍어눌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3-96으로 눌렀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4승1패를 기록, 2라운드로 향했다. 6번 시드 미네소타가 3번 시드 LA 레이커스를 잡는 업셋이었다. 미네소타의 2라운드 상대는 휴스턴 로키츠-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자다. 현재 골든스테이트가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미네소타의 에펠탑 뤼디 고베어가 골밑을 장악했다.
고베어는 27점에 무려 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7점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개인 최다 득점이다. 고베어는 앞선 1~4차전에서 총 14점을 넣었다. 루카 돈치치를 데려오면서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낸 LA 레이커스는 고베어의 높이에 속절 없이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 후 샬럿 호니츠와 센터 마크 윌리엄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트레이드를 취소했다. 당연히 골밑은 텅 비었다. 정규리그 평균 리바운드는 42.4개. 30개 팀 중 26위였다.
LA 레이커스는 5차전에서 잭슨 헤이즈 대신 도리안 핀니-스미스를 선발로 세웠다. 센터 없는 스몰볼. 하지만 J.J. 레딕 감독이 선택한 스몰볼은 완벽한 미스였다. 고베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ESPN도 "고베어가 LA 레이커스의 스몰볼을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미네소타는 줄리어스 랜들이 23점을 보탰고, 앤서니 에드워즈는 1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LA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28점 9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가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가 23점을 올렸지만, 골밑에서 밀려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