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그(LG)들이 착각하고 있어" vs "4차전 끝낸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라…"

"르그(LG)들이 착각하고 있어" vs "4차전 끝낸다고 하면 예의가 아니라…"

현대티비 0 3

SK 전희철 감독(왼쪽)과 LG 조상현 감독. 연합뉴스
예상대로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뜨거웠다.

1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정규리그 1위 SK는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 MVP 안영준, 정규리그 2위 LG는 조상현 감독과 동갑내기 유기상, 양준석이 참석했다.

예고된 설전이 펼쳐졌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4월29일 KT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뒤 "LG는 왜 SK를 우습게 볼까. 공개적으로 SK가 쉽다고 하고, 정규리그에서 1승 해놓고 경기력이 좋았다고 한다. 물론 LG가 강팀은 맞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 나는 항상 LG를 잘한다고 하는데…"라면서 "조상현 감독에게 전화해서 SK가 뭐가 쉬운지 물어봐야겠다"고 농담 섞인 선전포고를 했다.

전희철 감독은 출사표부터 LG를 도발했다. 전희철 감독은 "흔히 우리를 스크(SK)라고 하고, LG는 르그라고 하더라. LG가 우리를 쉽게 보는데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르그들이 착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오히려 당황했다. '오해'라고 강조했다. 조상현 감독은 "전희철 감독님은 사석에서 굉장히 친한 형이다. 오해를 많이 하고 있다.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쉽다는 표현을 입밖으로 낸 적이 없다. 어떻게 쉬운 팀이 정규리그 41승을 하겠나. 쉽다기보다 아셈 마레이 없이 2~3경기를 했는데 접전이어서 한 번 도전해볼만한 팀이 아닌가 생각은 했다"고 해명했다.

MVP 안영준도 도발 릴레이에 참여했다. 안영준은 "내 매치업이 정인덕 선수일 것 같다. 정인덕 선수가 4강 플레이오프 때 뜨거웠는데 내가 인덕션(정인덕의 별명)을 꺼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인덕은 LG-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최고 스타였다. 평균 30.분30초를 뛰며 6.3점을 올렸다.

SK의 강력한 선전포고 속에서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SK에 비해 수위는 조금 약하지만,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는 그대로 묻어났다.

조상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6차전 승부로 예상하면서 "홈에서 끝내고 싶은데, 4차전에서 끝낸다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라고 자신했다. LG는 3, 4차전과 6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양준석도 "아무래도 (김)선형이 형보다는 패스나 수비적인 부분이 훨씬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노린다. 반면 LG는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꾼다. SK와 LG의 챔피언결정전은 5월5일 시작된다. 7전 4선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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