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날개 편 전진우, K리그1 10라운드 MVP…연속 수상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진우(전북 현대)가 K리그1 9라운드에 이어 10라운드 MVP도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전진우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10라운드 MVP 선정을 발표했다.
전진우는 수원FC전 후반 추가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앞서 20일 9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멀티골을 쏘는 등 올해 6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위를 이끌고 있다. 9라운드에 이은 연속 MVP 선정이다.
전북과 수원FC전은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다.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5분 이택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진우의 후반 종료 직전 골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챔피언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한 김천 상무다.
1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모따(FC안양),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유강현(김천)이 선정됐다. 전진우는 미드필더 부문에 최규현(안양), 김봉수(김천), 오베르단(포항 스틸러스)과 함께 자리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안톤(대전), 박승욱(김천), 전민광(포항), 골키퍼 부문에는 김동헌(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페신(부산 아이파크)이 차지했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 및 베스트 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