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으로 돌아온 성남의 레전드…신태용 비상근 단장 팬사인회

신태용 비상근 단장. 성남FC 제공
성남FC의 레전드가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성남은 29일 "신태용 비상근 단장의 팬사인회를 오는 5월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팬사인회는 경기 당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서문 까치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참여는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지난 16일 성남FC 비상근 단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성남의 레전드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전신 천안 일화와 성남 일화에서 활약하며 K리그 우승 트로피를 6번 들어올렸다. FA컵 1회, 리그컵 3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일궈냈고, 1996년 K리그 득점왕과 2001년 MVP 수상 등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 지도자로도 성남과 함께했다. 2009년 감독대행으로 합류한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을 지휘하며 2011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신상진 구단주의 적극적인 제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남은 내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팀이기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팬 여러분께 직접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많은 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