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단독 선두' 김민선, 덕신EPC 선두…첫 우승 눈앞


김민선이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선은 26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중간합계 6언더파)에 이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질주다.
추격자들과 격차가 꽤 크다. 2위 임진영은 4언더파, 공동 3위 방신실과 정윤지는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민선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이벤트 대회였다.
김민선은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을 한 번 해봐서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타수 차가 조금 있지만, 내일 결정이 되니까 18개 홀에서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겠다"면서 "실력보다는 멘털과 코스 매니지먼트가 탄탄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임진영이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면서 김민선을 추격했다.
임진영은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압박감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3라운드까지의 좋은 퍼트감을 유지한다면 오늘처럼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방신실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신실은 iM금융오픈 공동 2위에 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박현경이 이븐파 단독 8위, 박지영이 1오버파 공동 9위, 배소현이 3오버파 공동 2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