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심판 오심에 억울한 삼진도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0으로 살짝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텍사스 선발 투수는 통산 91승의 베테랑 네이선 이발디. 2사 후 타석에 선 이정후는 2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말 2사 1루에서는 이발디의 6구째 시속 87.6마일(약 141㎞)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말 1사에서는 이발디의 6구째 시속 90.8마일(약 146.1㎞) 커터에 당했다. 루킹 삼진이었다.
세 번째 삼진은 억울했다.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텍사스 세 번째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의 5구째 시속 94.5마일(약 152.1㎞) 패스트볼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몸쪽으로 향했고, 이정후는 방망이를 놓치면서 넘어졌다. 공은 방망이에 맞았다. 파울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 대신 삼진을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발디-크리스 마틴-가르시아-루크 잭슨으로 이어진 텍사스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0-2로 졌다. 시즌 4번째 무득점 패배였다. 탈삼진만 13개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