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즐거웠어, '거의 오피셜' 떴다! 뮌헨 센터백 청산…HERE WE GO "모나코 이적 확정"

김민재 즐거웠어, '거의 오피셜' 떴다! 뮌헨 센터백 청산…HERE WE GO "모나코 이적 확정"

현대티비 0 4



 거의 오피셜. '거피셜'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깜짝 이적해 꽤 알토란 활약을 했던 에릭 다이어가 팀을 떠난다.

밝혀진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명문 AS 모나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와 계약했다"고 전하며, 자신의 대표 멘트인 'HERE WE GO'를 통해 이적이 완료됐음을 공식화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다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모나코에 합류하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또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뮌헨과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기에, 이번 결정은 팬들과 전문가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3월 "뮌헨은 다이어와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그는 더 이상 팀에서 배제된 인물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빌트', '골닷컴', 'TZ' 등 독일과 영국 현지 매체들 또한 다이어의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가 팀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결국 프랑스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AS 모나코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모나코는 다이어의 경험과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 시즌 수비 라인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이어의 커리어는 잉글랜드와 유럽을 오가며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그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지만, 잦은 실수와 기복 있는 경기력 탓에 일부 팬들의 신뢰를 잃기도 했다. 특히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2023-24 시즌엔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치며 철저한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 다이어는 절친 해리 케인의 추천과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요청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 이적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등 쟁쟁한 수비수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다이어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더리흐트와의 호흡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분데스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뮌헨 수뇌부 또한 그의 헌신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마르쿠스 에벨 단장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상 이후 다이어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매우 믿음직한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이어의 완전 이적이 성사됐고, 이후 1년 계약으로 뮌헨과 동행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즌 후반, 팀 분위기는 급변했다. 투헬 감독이 경질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전술 체계도 달라졌다. 공격적인 빌드업과 라인 간 간격을 좁히는 수비를 중시하는 콤파니의 전술 아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우선 기용됐고, 다이어는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물론 그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리그 18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위기 순간 팀을 떠받쳤지만,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공개적으로 "뮌헨에 남고 싶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의 재계약 제안은 결국 없었다.

이번 이적으로 인해 뮌헨 수비 라인도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다이어의 이탈은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김민재는 실수가 잦아지며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다이어가 팀을 떠나면서 뮌헨 입장에선 수비 자원의 유지가 더욱 절실해졌다.

AS 모나코로 향한 다이어는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중추였던 그가 프랑스 무대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유럽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다이어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이 아닌, 유럽 주요 리그 간 전력 재편의 신호탄일지도 모른다. 'HERE WE GO'라는 짧은 멘트 속에 담긴 큰 반전. 이제 다이어는 모나코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자신의 축구 인생을 써내려간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98승96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69승19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88승29패

픽몬스터
36승11패

라멜로볼
80승45패

로키
32승13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