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직접 잔류 '오피셜' 공식입장…"바이에른 뮌헨 남겠다, 내가 떠날 이유 없잖아"

김민재, 직접 잔류 '오피셜' 공식입장…"바이에른 뮌헨 남겠다, 내가 떠날 이유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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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때문에 실수가 생겼다는 걸 부인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내가 더 잘했어야 한다. 모든 건 변명이다. 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더 건강하게 뛰고 싶다." (김민재)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지를 직접 밝혔다.

최근 독일 언론에서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연달아 터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스스로 팀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다음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김민재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남고 싶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물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건강한 몸으로 뛰고 싶다"라며 최근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는 '사실상 오피셜'에 말을 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무려 7개월 동안 지속된 통증 속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헌신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일부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는 두 경기 합산 3실점 중 대부분 장면에서 김민재의 수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차전에서는 두 골 모두 김민재 수비 실책에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현지에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단순한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즌 내내 지속된 부상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집중력 문제였다는 것이 김민재의 고백이다.
 



"지난 7개월 동안 큰 통증 속에서 뛰어야 했다"며 김민재는 처음으로 쉽지 않았던 몸 상태를 말했다. 이어 "나는 단지 다음 시즌에는 건강하게 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기력 회복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부상이 핑계는 아니었다. 김민재는 "실수, 부상, 혹사 등은 변명이다. 아직도 집중해야 한다. 그게 내 일이다. 잘 해낼 수 있어야 한다. 통증 때문에 실수가 생겼다는 걸 부인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내가 더 잘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다. 나폴리의 일시적인 바이아웃 금액으로 발생한 이적료이지만 아시아인 수비수라는 걸 짚어보면 꽤 큰 금액이다. 투헬 감독이 이끌었던 바이에른 뮌헨 첫 번째 시즌에 전반기에 준수하게 뛰었지만 후반기 체력 문제와 컨디션 난조 등이 겹치면서 100%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이 이끌던 두 번째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유럽 입성 이후 온전하게 프리시즌부터 한 시즌을 준비했고 전반기에 '카이저(황제)' 별명을 받으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생긴 아킬레스건 통증과 주전급 수비진 줄 부상으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다.
 



김민재가 또 후반기에 흔들리자 독일에서 혹평이 쏟아졌다. 독일 '스카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면서 김민재가 더는 이적 불가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합리적인 이적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유럽 내 여러 구단에서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구단은 모두 수비 보강이 시급한 상황으로, 국제 경험과 피지컬을 갖춘 김민재는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김민재가 직접 잔류 의지를 피력하면서, 이들 구단의 접근도 한층 조심스러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단이 아닌 선수 본인이 직접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만큼, 구체적인 협상이 진전되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올여름 수비진 재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이토 히로키는 긴 부상에 바이에른 뮌헨급 수비력을 보일지 물음표이고, 에릭 다이어는 AS모나코로 떠난다. 다요 우파메카노 재계약까지 확실하지 않아 김민재의 존재감은 여전히 중요하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째 시즌을 뛰게 된다면 더 핵심 선수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팀의 요구와 변화 속에서도 본인의 의지를 분명히 하며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바이에른 수비 라인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가 남겠다며 직접 입을 연 가운데, 이제 시선은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 시장 행보로 쏠린다. 김민재 스스로 바이에른 뮌헨에 남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내비쳤다. 바이에른 뮌헨도 이적료 5000만 유로 제안이 아니라면 섣불리 김민재 매각을 추진하지 않는다. 실제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에 유럽 내 이적은 어려울 수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면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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