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공식입장' 김민재, 직접 입 열었다…"난 뮌헨 잔류 원해" EPL 이적설 스스로 종결

'충격 공식입장' 김민재, 직접 입 열었다…"난 뮌헨 잔류 원해" EPL 이적설 스스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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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이어지던 이적설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직접 입을 열며 자신의 미래를 명확히 밝혔다.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바이에른에서 뛰는 게 좋다." 단순한 희망이 아닌, 강한 의지를 담은 발언이다. 이로써 그를 둘러싼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독일 유력 스포츠 매체 '스카이'는 4월 30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르트 빌트' 역시 김민재의 인터뷰를 단독으로 전하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에른에서 뛰는 것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이 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며 "지금 내게 중요한 건 단 하나, 건강하게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고통을 안고 뛴 상황 속에서도 팀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다.

김민재의 거취는 지난 몇 달간 유럽 이적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다. 프리미어리그 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까지 그를 노리는 팀이 줄을 이었고, 독일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비매물'로 보지 않는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특히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더 이상 핵심 불가결 자원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합리적인 이적 제안이 들어오면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해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보도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SSC 나폴리에서 약 5천만 유로(약 730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시즌 초반에는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상황은 급변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그는 무려 7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렸고, 기침을 동반한 인후통, 허리 통증까지 겹쳐 거의 '만신창이' 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 팀 사정상 휴식을 취할 수 없었고, 결국 혹사에 가까운 일정 속에서 경기력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런 몸 상태는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도르트문트전,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인터 밀란전에서 연달아 실점에 관여하며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더 이상 중심 수비가 아니다",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는 어디 갔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상태에서 내 진짜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떠나기보다는 뮌헨에서 다시 도약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잔류 희망이 아니다. 팀 내 입지를 지키겠다는 도전 의식이며, 스스로의 부진을 반성하고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팀에도 중요한 메시지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수비진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에릭 다이어는 이미 AS모나코로 이적이 확정됐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재계약 문제로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른 유럽 수비수들과의 연결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잔류를 선언한 것은 단순한 개인적 결정보다는 팀 전력 유지에 있어 전략적 의미도 크다. 특히 새로 부임할 뱅상 콤파니 감독은 빌드업과 빠른 공수 전환에 능한 수비수를 선호하는 성향이다. 김민재는 이 전술에 잘 맞는 자원이다. 패스 능력, 공간 커버, 전방 압박까지 수비수로서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물론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김민재의 입지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로 김민재는 최소한 "내 의사는 확고하다"는 메시지를 축구계에 전달했다.
 



그는 여전히 20대 후반, 전성기에 있는 선수다. 올 시즌 몸 상태만 정상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비판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도 이를 잘 알고 있으며, 이제 남은 건 회복과 반등뿐이다.

이 짧은 한마디가 보여주는 김민재의 자신감은 단순한 의사 표명이 아닌,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됐다는 선언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의 러브콜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가, 이제 뮌헨에서 다시 중심 수비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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