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충격 결단 "뮌헨 떠나 새로운 도전 고민"…EPL 뉴캐슬 전격 영입 추진 (英 매체)

"김민재가 분데스리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 상황에 뉴캐슬 유나이티득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다.(it appears the no nonsense centre back could be on the look out for a new challenge outside of the Bundesliga with the Magpies expressing their interest)"
어떤 말이 맞을까. 단순한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는 시기에 해프닝일까. 김민재(29)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고려할 거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냉철한 중앙 수비수는 분데스리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는 듯 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최근 독일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의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이적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도착한다면 김민재를 보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빌트' 등 유력지에서도 연달아 김민재 이적설을 알렸는데 프리미어리그 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경우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꼽고 있다. '크로니클 라이브'를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뉴캐슬은 김민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게 확인됐고 첼시도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최근 몇 년간 사우디 국부펀드의 투자를 통해 막대한 자본력을 확보한 뒤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수비 강화를 위해 유럽 정상급 센터백인 김민재를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뉴캐슬뿐만이 아니다. 잉글랜드의 첼시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 또한 김민재의 복귀를 희망하는 구단 중 하나로 알려졌다.
특히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수비라인을 재정비하기 위한 핵심 카드로 김민재를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이미 증명한 만큼, 김민재가 세리에A 복귀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18억 원)로 아시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했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첫 해부터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들어 뮌헨이 전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김민재의 경기력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에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이 불투명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시즌에는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최근에 도르트문트전과 인터밀란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자 또 이적설 중심에 섰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는 분명한 세계적 수비수이며, 이번 여름에 그를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1억 1000만 유로(약 163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알렸다.
축구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로 평가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불했던 초기 이적료와 유사한 수준이다. 만약 김민재에게 공식적인 제안이 온다면 현실적인 이적료는 5000만~6000만 유로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현재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클럽 이적 시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뉴캐슬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자금력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는 5위까지 챔스 진출권이 주어진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한다면 뉴캐슬의 최종 순위가 항후 이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그 중에서도 가장 국제적 위상이 높은 선수다. 나폴리에서 아시아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선정과 분데스리가 입성 후에도 꾸준한 존재감은 유럽 빅클럽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다.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이름은 꽤 많이 거론될 전망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뉴캐슬, 첼시, 유벤투스 외에도 다른 구단들이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설 수 있다. 과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까,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까. 김민재 결정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