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충격 경질에 대해 입을 연 커 감독, “이것이 우리의 비즈니스다”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감독들의 경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덴버 너겟츠는 지난 몇 년간 창단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에는 창단 후 첫 우승도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니콜라 요키치(211cm, C)가 있다. 요키치는 압도적인 농구 실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도 수상했다. 지난 4년간 3번의 MVP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MVP 후보로 뽑히고 있다.
거기에 요키치를 위한 전술을 만들고, 요키치를 양성한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의 영향도 있었다. 말론 덴버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덴버의 지휘봉을 잡았다.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덴버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 또, 지난 5년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47승 32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9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말론 감독의 경질이었다. ESPN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서 말론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규시즌 단 3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충격적인 경질이었다. 비록 덴버가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떨어졌음에도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이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입을 열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는 챔피언십 감독이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이다. 구단 역사상도 가장 위대한 감독이다. 그런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질됐다”라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킹스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테일러 젠킨스 감독 그리고 말론 감독까지 시즌 막판 경질됐다. 세 감독 모두 구단을 높은 곳까지 이끌었지만,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커 감독은 감독들의 경질에 대해서 “옳지 않아 보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비즈니스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 언젠가는 모두가 비슷한 운명을 겪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일을 겪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 감독 외에도 경질설에 시달리는 감독들이 있다. 과연 이번 시즌 후에는 어떤 감독이 자리를 잃게 될까? NBA의 감독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