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와 하프타임 논쟁을 돌아본 우도카 휴스턴 감독, “친근한 농담이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한 팀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106-96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먼저 앞서간 팀은 휴스턴이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과 2쿼터 초반을 통해 역전했다. 다만 후반전 집중력이 좋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제일런 그린(193cm, G)이 후반에만 17점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혼자 10점을 몰아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의 승리로 끝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내내 두 팀은 터프한 상황을 연출했다. 강한 파울도 나왔고, 격한 경기를 치렀다. 경기장 내에서만 치열했던 경기가 아니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두 팀은 맹렬하게 싸웠다. 특히 하프타임 중 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과 스테판 커리(188cm, G)의 언쟁은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기 후 우도카 휴스턴 감독은 ‘디 애슬래틱’을 통해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치열한 경기였다. 솔직히 커리가 얄미웠다. (웃음) 그는 너무나도 잘한 선수고, 막기가 힘들었다. 또, 경기도 치열했다. 그래서 그에게 가서 한마디 했다. 사실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그냥 그렇게 보인 것이다. 이에 커리도 반응했다. 둘 다 친근한 농담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52승 27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있다.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서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이다. 이날 경기 패배로 서부 6위가 됐다. 하지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르는 7위 그리고 8위와 격차는 없다. 그렇기에 매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즉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떨어지고, 7위를 차지한다면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과연 정규시즌 내내 치열하게 싸웠던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을까? 이는 또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