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차전과는 달랐던 미네소타의 2차전, ‘늑대왕’이 뽑은 차이점은?

“내가 공을 잡으면 그들은 지역 방어를 펼쳤다”
미네소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클리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85-94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2라운드 진출이란 대업을 이뤘지만, 칼 앤써니 타운스(211cm, C)를 트레이드했다. 그러면서 줄리어스 랜들(203cm, F)을 영입했다. 정규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시즌 막판 치고 올라왔고, 결국 6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루카 돈치치(201cm, G-F)와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버티는 레이커스였다. 1차전은 다소 싱거웠다. 미네소타는 헐거운 상대의 외곽 수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시도한 42개의 3점슛 중 21개나 성공했다. 성공률은 무려 50%였다. 그 결과, 미네소타는 22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차전을 봤을 때 두 팀의 상성은 확실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1차전 117점이나 기록한 미네소타는 2차전 85점에 그쳤다. 상반된 공격력을 선보였다.
상대를 94점으로 묶은 수비는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외곽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점슛을 25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성공률마저 20%로 처참했다. 실책은 무려 11개나 범했다. 에이스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는 25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어시스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9개를 기록한 것과는 비교됐다.
그렇다면 1차전과 2차전 무엇이 달랐을까? 에드워즈는 ‘EPSN’과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그들은 다른 수비를 펼쳤다. 1차전 때는 특별한 수비가 없었다. 그러나 2차전 때는 내가 공을 잡고 안으로 들어가면 지역 방어를 펼쳤다. 외곽으로 공이 나가면 다시 맨투맨 수비로 갔다. 이런 수비에 우리는 고전했다. 이를 공략하지 못했다”라며 차이를 설명했다.
2차전에서는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패했다. 하지만 에드워즈는 “(3차전은) 자신있다. 영상을 보고, 더 많이 공부하고 연습할 것이다. 우리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