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고베어 앞에 막힌 레이커스, 1R에서 탈락

LA레이커스의 봄농구가 끝났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96-1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했다. 미네소타는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휴스턴 로켓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승자와 격돌한다.미네소타가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1쿼터 한때 14점차까지 끌려갔던 레이커스는 3쿼터를 31-22로 앞서면서 격차를 좁혔고 3쿼터 2분 38초 남기고는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3점슛으로 78-77로 역전했다.
이후 네 번의 동점과 여섯 번의 역전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4쿼터를 22-16으로 앞선 미네소타가 승리를 가져갔다.
루디 고베어의 날이었다. 27득점 24리바운드 블록슛 2개 기록하며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고베어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ESPN’에 따르면 고베어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확정짓는 경기에서 25득점 2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80%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줄리우스 랜들이 23득점, 앤소니 에드워즈가 1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하치무라 루이가 23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2득점 기록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살아남았다.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31-116으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1쿼터를 40-24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도 주전들을 일찌감치 제외하며 사실상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휴스턴은 선발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프레드 밴블릿이 26득점, 아멘 톰슨이 25득점, 딜런 브룩스가 24득점, 알피렌 센군이 15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일렌 그린이 11득점 8리바운드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선발 출전 선수 중 스테판 커리가 13득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전원이 한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모세스 무디가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올렸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부상으로 빠진 조너던 쿠밍가를 제외한 전원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