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묵’ SF, 이정후도 넣어봤지만...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에 역전패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구 최하위 팀에게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3-4로 졌다. 이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19승 13패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6승 25패.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던 이정후는 8회초 수비에서 교체 투입됐고 한 차례 타석을 소화했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16이 됐다.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에 졌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출발은 좋았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부터 점수를 냈다. 1번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맞아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라모스의 커리어 첫 리드오프 홈런.
그러나 이후 프리랜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콜로라도 타선은 3회 알란 트레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브렌튼 도일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프리랜드와 세 번째 대결에서 웃었다. 6회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윌머 플로레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연이은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7회 라이언 맥맨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8회에는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가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실점, 3-4로 뒤집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대주자 브렛 와이즐리의 2루 도루가 실패하며 찬물을 끼얹었다.샌프란시스코는 8회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교체 투입된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선의 운영이었는지는 의문이 남는 장면이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를 중견수 루이스 마토스와 바로 교체하면서 좌타자 야스트렘스키 바로 뒤에 나오게 했다. 좌타자 두 명을 연달아 붙이면서 상대 좌완 알렉산더와 승부하게 만들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할 일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기약해야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4.38로 낮췄다.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지난 4월 3일 필라델피아 원정 이후 5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