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40점’…프로농구 SK, 챔프전 진출

워니 ‘40점’…프로농구 SK, 챔프전 진출

현대티비 0 1

4강 PO서 KT에 3승1패 승
5월5일부터 LG와 7전5선승제
자밀 워니가 29일 수원에서 열린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림을 맞고 튕겨나온 공을 잡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자밀 워니 없는 서울 에스케이(SK)를 상상할 수 있을까? 29일 2024~2025 남자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보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워니는 4차전에서 무려 40점을 올리며 에스케이를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으로 이끌었다. 워니는 튄공잡기(18개), 도움주기(2개), 가로채기(2개) 등 모든 면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의 면모를 보였다.

에스케이는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케이티(KT)를 69-57로 꺾고 3승1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에스케이는 전날(28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선착한 창원 엘지(LG)와 5월5일부터 7전5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정규리그 1·2위의 싸움이다. 1위 에스케이는 2021~2022 이후 3시즌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2위 엘지는 11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해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에스케이와 엘지가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것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에스케이는 워니의 힘이 강했다. 워니는 전반에만 19득점 하며 자신을 꽁꽁 묶으려는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다. 김선형(6득점), 최부경(9득점), 오재현(5득점) 등 주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벤치 멤버들도 18득점(KT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빠른 공격을 자랑하는 팀답게 속공에 의한 득점(12득점-4득점)에서 케이티에 크게 앞섰고, 상대 턴오버(실수)에 의한 득점(14득점-3득점)에서도 차이가 났다.

케이티는 전반에 25득점으로 그치면서 시작이 안 좋았다. 전반 야투율은 20%대에 그쳤다. 특히 3점 슛이 제대로 고장 났다. 전반에 20여개 던졌는데 겨우 3개 성공했다. 후반 허훈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4쿼터 한때 9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전반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허훈(22득점, 5튄공잡기)과 하윤기(12득점, 13튄공잡기), 레이션 해먼즈(12득점, 8튄공잡기)외에 승부처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없었다. 특히 도움주기에서 역할을 했던 조엘 카굴랑안(5득점, 1도움주기)의 부진이 뼈아팠다. 송영진 케이티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 시즌 동안 부상 이슈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잘 넘기고 4강에 올라올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챔프전 1차전은 5월5일 정규리그 1위팀은 에스케이의 안방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희철 에스케이 감독은 “감독 4년 하는 동안 챔프전에 3번째 진출한다. 기분은 좋지만, 부담감도 크다. 엘지는 조직력도 좋고 잘하는 팀이다. 1~2차전 홈에서 시작하는데 자신 있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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