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뛰는 버밍엄, 승격 이어 승점 100점 돌파까지 달성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대 17번째
남은 경기서 리그원 최다 승점 도전버밍엄 이명재(왼쪽)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 스티버니지FC와의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스티버니지=AP 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수비수 이명재가 맹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 버밍엄 시티가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데 이어 시즌 승점 100점을 돌파해 또 한 번 축포를 쏘아 올렸다.
버밍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리그원 스티버니지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버밍엄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시즌 승점을 102점(31승 9무 3패)으로 늘렸다. 승점 100점 달성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4부 모두를 통틀어 역대 17번째다. 가장 먼저 승점 100점을 돌파한 팀은 1983~84시즌 요크 시티(4부)다. 최근에는 플리머스 아가일(3부)이 2022~23시즌 승점 101점을 달성했다. 최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17~18시즌 100점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
버밍엄은 남은 3경기에서 리그원 최다 승점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원 최다 승점은 2013~14시즌 울버햄프턴이 작성한 103점이다. 좀 더 힘을 내면 레딩이 2005~06시즌 챔피언십에서 세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다 승점(106점)에도 도달할 수 있다.
한편 버밍엄은 지난 12일 렉섬이 위건 애슬레틱과 0-0으로 비기면서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 강등된지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잉글랜드 리그원은 상위 1, 2위 팀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