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데뷔골' 오라일리, 맨시티 4월 이달의 선수 선정!

사진=맨체스터 시티
니코 오라일리가 맨체스터 시티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라일리가 맨시티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두 달 연속 후보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라일리는 4월 한 달 동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꾸준히 성장했다. 어느덧 팀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라고 발표했다.
2005년생인 오라일리는 맨체스터에서 나고 자란 맨시티 '성골 유스'다. 8살 때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구단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에 합류하며 1군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잠재성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활약은 엄청났다. 오라일리는 4월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 가운데 리그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다음 경기인 에버턴전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골에 달성했다.
오라일리의 장점은 '멀티성'이다. 그는 미드필더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왼쪽 풀백으로 나서고 있다. 경기를 살펴보면 아직 대인 수비에서 불안함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조금씩 발전하는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펩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왜 오라일리를 11월, 12월, 1월, 2월에 기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작에 기용했어야 했다. 그 당시에는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봐라.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