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냐 잡고 떠블로 가! 맨유, 브렌트포드 '핵심' 데려온다..."예상 이적료 1,100억"

사진=fs.unite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렌트포드 공격수 음뵈모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단 영입에 앞서 방출이 우선이다. 약 10명 가까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조니 에반스, 톰 히튼,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등 베테랑 선수들과 작별이 예정되어 있다. 나아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어린 자원들도 매각 대상이다.
나가는 선수가 있다면 들어오는 선수도 있길 마련. 현 상황에서 영입 1순위는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다. 이미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현지 매체들도 쿠냐의 맨유행을 다뤘다.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또 한 명의 선수가 영입 대상에 포함됐다. 바로 음뵈모다. 1999년생인 음뵈모는 카메룬 대표팀 공격수다. 과거 프랑스의 트루아 AC 유스 출신인 그는 2018년 2월 1군에 콜업되며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이후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에 입성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다. 음뵈모의 활약은 첫 시즌부터 대단했다.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몰아쳤다.
곧바로 다음 시즌에도 49경기 8골 11도움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음뵈모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이후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올 시즌은 대박이다. 지금까지 39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맨유가 음뵈모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자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이기 때문. 기존 자원인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음뵈모를 데려와 공격의 깊이를 더할 생각이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매체는 "음뵈모는 현재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원하면서 상위 타겟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뵈모가 맨유에 합류할 시, 활약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음뵈모는 주 포지션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2선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모두 뛸 수 있기 때문. 아모림 감독의 3-4-3, 3-4-2-1 전술의 특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음뵈모를 원하는 팀은 맨유뿐이 아니다. 매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음뵈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리버풀과도 연결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