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중분해 시작! 손흥민 '단짝', 펩 감독이 부른다..."KDB의 완벽한 대체자"

사진=풋볼 인사이더
제임스 매디슨이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중요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의 매디슨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과거 코번트리 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노리치 시티, 에버딘을 거쳤으나,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레스터 시티 시절이었다. 2018-19시즌 레스터에 합류한 매디슨은 첫 시즌 38경기 7골 7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이후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했다. 레스터 통산 기록은 203경기 55골 38도움.
이 같은 활약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디슨의 활약이 중요했다. 과거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플레이 메이커가 부재했기 때문. 그동안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셀소를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작이었다.
구단의 우려를 아는지 매디슨은 곧바로 증명했다. 첫 시즌 30경기 4골 9도움, 올 시즌에도 45경기 12골 10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매디슨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불화 때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매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이로 인해 감독의 이탈 여부와 별개로 매디슨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행선지는 맨시티가 유력하다. 심지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매디슨을 원하는 상황. '피차헤스'는 "펩 감독은 매디슨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 이미 토트넘에 6,500만 유로(약 1,029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맨시티의 야망을 명확히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매디슨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생각 중이다. 매체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이탈을 고려해 창의성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매디슨은 이에 적합한 선수이며, 펩 감독의 전술에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도 매디슨 이탈을 언급했다.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은 매디슨 영입에 4,000만 파운드(약 766억 원)를 썼기 때문에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57억)를 원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5,000만~6,000만 파운드(약 957억에서 1,149억 원) 수준의 제안이면 토트넘이 수락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