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안 갑니다'…프랭크, 토트넘 차기 사령탑 제안 거절

'거기 안 갑니다'…프랭크, 토트넘 차기 사령탑 제안 거절

현대티비 0 51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만족하고 있음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인 '스퍼스 웹'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현재 브렌트포드에서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 그대로 수난 시대였다.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받았다. 심지어 경기 당일 팬들과 충돌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상황 상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16위까지 추락했고, 자국 컵대회를 모두 탈락했다.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나아가 본인 '업보'라는 소리까지 들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난 항상 2년 차때 우승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다. 지난 시즌 일관되게 지적받았던 전술적 문제는 고칠 기미가 안 보인다. 불필요한 '하이 라인' 고수, 빌드업 실패, 전술 부재, 선수단 부상 관리 등은 매 경기 이어졌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는 것은 확정된 분위기다. UEL에서 우승해도 이별은 불가피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UEL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 혹은 상호 합의로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올리버 글라스나, 마르코 실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함께 프랭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스퍼스 웹'은 "요한 랑게 디렉터는 토마스 프랭크의 팬이다. 프랭크는 토트넘에서도 팬이 많다고 전해졌다. 구단 내 많은 사람들은 프랭크가 브렌트포드를 꾸준히 상위권 팀으로 이끌어낸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973년생인 프랭크는 덴마크 출신의 감독이다. 자국인 덴마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U-16, U-17, U-19) 감독을 맡으며, 유망주 선수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후 덴마크 명문팀인 브뢴비 IF를 거쳐 2016년 브렌트포드에 코치로 합류했다.



2018-19시즌부터 감독으로 부임했고,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PL)로 올려놓았다. 2019-20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 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을 이뤄냈다. 브렌트포드가 1부에 합류한 건 무려 74년 만이었다.

1부에서도 능력을 증명했다. 3-4-3, 4-4-2, 4-2-3-1 등 변칙적인 전술을 통해 강팀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투톱을 활용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브렌트포드는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입단과 관련해 간접적으로 거절의 뜻을 전했다. 최근 그는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여기서 매우 행복하고 삶과 도전을 즐기고 있다. 아직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남아있다. 브렌트포드는 내게는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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