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탈맨유' 맥토미니, 여친 父 회사에 40억 넣었다가 증발 위기→사기 혐의 조사 중

사진=더 선
스콧 맥토미니가 여자친구 아버지 회사에 투자했다가 전액 날릴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맥토미니가 여자친구와 그녀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에 총 232만 파운드(약 42억 원)를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 위기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맥토미니는 총 232만 파운드를 'Fortress Capital Partners' 회사에 대출 형식으로 투자했다. 이 회사는 여자친구 캠 리딩과 그녀의 아버지 애슐리 리딩이 운영하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는 파산했고, 총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금요일, 회사는 부채 상환을 위한 회생 계획을 시도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거절했다.
40억 이상 투자한 맥토미니가 돌려받을 금액은 고작 1억에 불과하다. 매체는 "실제로 채권자들은 투자금의 1파운드당 단 3% 정도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맥토미니는 겨우 6만 6,000파운드(약 1억 원)만 돌려받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맥토미니의 여자친구와 그녀의 아버지는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두바이 아파트 2채와 스페인 별장 매각으로 수백만 파운드를 반환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다.
한편, 맥토미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해 맹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12골과 2도움을 몰아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5골을 넣는 등 경기당 1골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왜 이렇게 맥토미니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활약에는 콘테 감독의 역할이 컸다. 맥토미니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단순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에게 수비 역할을 부여하고, 맥토미니에게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를 살펴보면 로멜로 루카쿠와 '투톱'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왜 맨유가 맥토미니를 팔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매일 100%를 쏟을 수 있는 선수다. 내가 있을 때, 정말 잘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