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베테랑 불펜이 벌써 두 번째 2군행이라니...'롯데 최다 홀드' 구승민, 1군 엔트리 말소

22억 베테랑 불펜이 벌써 두 번째 2군행이라니...'롯데 최다 홀드' 구승민, 1군 엔트리 말소

차무식 0 3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구단 최다 홀드 기록 보유자' 구승민이 1군 복귀 후 열흘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연전 종료 후 휴식일이었던 지난 8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지했다. 롯데는 이날 구승민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3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구승민은 올 시즌까지 13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베테랑 불펜 투수다. 그는 통산 453경기서 28승 31패 5세이브 122홀드 평균자책점 4.5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롯데 역사상 유일하게 100홀드의 벽을 넘은 선수이자 구단 최다 홀드 기록을 보유한 투수다.

롯데 불펜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구승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2+2년 최대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12억 원, 인센티브 총액 6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나란히 FA 계약을 맺은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2025년도 든든히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5시즌 초반 구승민은 좀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LG 트윈스전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패스트볼 구속도 140km/h 초반에 머무르는 등 완전치 못한 컨디션을 보여준 그는 결국 1경기 등판 후 2군으로 내려갔다.

구승민은 퓨처스리그 6경기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5(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서서히 감을 되찾았다. 패스트볼 구속도 140km/h 중반으로 끌어올리며 1군의 부름을 기다렸다.


4월 29일 1군에 콜업된 구승민은 키움 히어로즈전서 곧바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고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도 수확했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4일 NC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구승민은 7일 SSG 랜더스전서 9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2경기 연속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치지 못한 구승민은 결국 2군행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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