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희찬' 울버햄튼 핵심 DF, 펩 감독이 부른다…"정식 오퍼 준비하고 있어"

사진=mcfc_galaxy
라얀 아잇-누리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울버햄트의 수비수 누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선수의 개인적 성향과 태도 등을 사전 조사하고 있으며, 정식 오퍼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 알제리 국적인 아이트-누리는 왼발잡이 레프트백이다. 과거 프랑스 앙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2018-19시즌 프로에 데뷔하며 자신의 잠재성을 널리 알렸다. 이후 울버햄튼이 2020-21시즌 임대 형식으로 누리를 품었다.
울버햄튼 생활은 성공적이다. 첫 시즌 임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만족한 울버햄튼은 곧바로 다음 시즌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누리는 매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주전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까지 38경기에 출전해 5골과 7도움을 몰아쳤다. 나아가 구단 새 기록을 달성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누리는 울버햄튼 소속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한 최초의 수비수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비록 팀은 리그 13위에 위치했지만, 누리만큼은 활약이 엄청났다. 자연스레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맨시티까지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맨시티는 당장 왼쪽 풀백이 부족한 상황이다. 'TBR 풋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전문 왼쪽 수비수 부재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보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펩 감독은 'Hayters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니코 오라일리가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는 왼쪽 풀백이 아니다. 우리는 왼쪽 풀백이 부족하다. 네이선 아케가 나설 수 있으나 대부분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리코 루이스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그런데 누리의 활약 대비 가격은 저렴한 수준이다. 매체는 "울버햄튼은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의 이적료만 충족된다면 올여름 매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