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못 들어와'…아놀드, 동네 나이트 클럽에서도 '블랙 리스트' 올랐다

'넌 이제 못 들어와'…아놀드, 동네 나이트 클럽에서도 '블랙 리스트' 올랐다

현대티비 0 2

사진=토크 스포츠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제는 동네 나이트 클럽에서도 '퇴출' 통보를 받았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20년에 걸친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같은 날 아놀드도 구단을 통해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결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나는 여기서 20년을 보냈다. 매 순간 사랑했고, 모든 꿈을 이뤘다.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성취했다. 20년 동안 매일 모든 걸 바쳐왔다. 이제는 선수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그걸 실현할 적기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사진=아놀드 SNS

이어 팬들에게 감사함과 더불어 미안함을 전했다. 아놀드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항상 나와 함께했다. 응원과 사랑 매 순간이 소중했다. 내가 클럽에 모든 것을 바쳤다는 게 팬들에게도 전해졌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결정에 대한 잡음이 올 시즌 우리가 이룬 것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소식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고, 나머지 선수들이 이룬 것을 함께 기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놀드는 리버풀과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후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 등 공신력있는 매체들이 아놀드의 이적설을 다루기 시작했다. 나아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1티어로 불리우는 파브리시오 로마노까지 아놀드의 레알행을 언급했다.

점점 이별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도 리버풀 팬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미 상황은 돌이키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놀드의 잔류를 원했다. 리버풀의 성골 유스이자 팀의 자랑이었기 때문. 하지만 끝내 이별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아놀드가 떠남과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분노를 표출했다. 하다못해 동네 나이트 클럽에서 아놀드를 블랙 리스트로 올리기까지 했다. '토크 스포츠'는 "아놀드가 리버풀 팝월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리버풀 탈퇴 선언이 있었던 오늘 아침 이후, 머지사이드 지점에서 예정돼 있던 해피 아워가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팝월드는 영국 전역에 체인을 둔 유명한 나이트 클럽 브랜드다. 주로 팝 음악이 흘러나오며, 젊은 층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앞서 언급한 해피 아워는 술집, 바, 클럽 등에서 특정 시간대에 음료나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아놀드의 발표 이후 해당 클럽은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나아가 아놀드를 블랙 리스트에 포함시켜 다시는 방문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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