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2부 우승' 솔로몬, 리즈 남을 수 있다..."372억이면 완전 영입 가능"

토트넘 훗스퍼가 마노르 솔로몬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토트넘 소식통인 '훗스퍼 HQ'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솔로몬을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72억 원)면 리즈로의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솔로몬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이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해 이적을 모색했다.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솔로몬은 첫 시즌 반월판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기록은 6경기 2도움. 올 시즌 프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지만, 도미닉 솔란케, 윌슨 오도베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리즈로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이 선택이 신의 한 수였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확보하더니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활약도 엄청났다. 지금까지 41경기 9골 13도움을 몰아쳤다.
탈트넘까지 증명했다. 지난 3일 리즈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46라운드 최종전에서 플리머스 아가일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솔로몬은 이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우승에 일조했다.
자연스레 리즈는 솔로몬과 함께 PL로 승격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토트넘과의 이적료 협상이다. 매체는 "리즈는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 이상은 쓰지 않으려 한다. 양 구단 간 금액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리즈가 토트넘과 협상이 틀어질 경우, 솔로몬은 다시 이적을 모색해야만 한다. 이미 구단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현재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도 솔로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훗스퍼 HQ'는 "마르세유 역시 솔로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는 젊고 유망한 선수를 노리는 구단 이적 전략과 맞아떨어진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