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나가라! '1300억 먹튀' 호일룬,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러브콜→초기 협상 마쳤다

사진=스포츠 키다
유벤투스가 라스무스 호일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덴마크 출신 공격수 호일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루벤 아모림 감독도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호일룬은 덴마크 대표팀 공격수다. 과거 자국 리그의 코펜하겐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무대로 옮겼다. 행선지는 아탈란타. 당시 팬들은 호일룬에 대해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유망주'라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첫 시즌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10골과 2도움을 몰아치며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아탈란타의 활약은 곧 빅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여러 구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2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에 호일룬을 영입했다. 이적료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었다.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지켜보자는 의견이 충돌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금액대비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다.
지난 시즌 호일룬은 공식전 43경기 16골 2도움을 올렸다. 스탯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여전히 높은 금액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왔다. 올 시즌에는 충격에 가깝다. 그는 지금까지 47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고작 4골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이 적은 편도 아니었다. 호일룬은 리그 29경기 중 20경기에 선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비롯한 컵대회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결국 맨유가 칼을 빼들었다. 앞서 여러 현지 매체서 호일룬은 올여름 매각 대상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지난달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일룬을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 아모림 감독의 신뢰도 잃었다. 더는 구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호일룬을 원하는 팀이 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주인공이다. 유벤투스는 두산 블라호비치와 랑달 콜로 무아니의 이탈을 대비해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자원으로 호일룬을 영입할 생각. 이미 초기 협상까지 마쳤다. '미러'는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단장은 최근 호일룬 영입을 위한 초기 협상에 착수했다. 애당초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부상으로 인해 호일룬으로 재설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