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 아스널, 칼 빼들었다…'세리에 괴물 ST' 영입 정조준→"이적료 최대 940억"

사진=365 스코어
아스널이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여러 선수들 가운데 유벤투스 소속 블라호비치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의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선수다. 자국의 FK 파르티잔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5-16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은 대단했다. 해당 시즌 18경기 3골을 기록했고,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블라호비치는 2017-18시즌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다만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치며 활약이 저조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즌은 2020-21시즌이었다. 당시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 40경기 21골 3도움을 몰아쳤다. 나아가 세리에A 베스트 U-23까지 수상했다.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소속팀은 바뀌었지만 활약은 꾸준했다. 현재까지 유벤투스 통산 139경기 5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이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고자 한다.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블라호비치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의 영입이 아스널 공격진에 꼭 필요한 퀄리티를 더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예상 이적료가 공개됐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약 790억~940억 원)를 책정하고 있다. 아스널이 이 정도 금액을 지불할 여력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25세의 블라호비치는 세리에A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그는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고, 주요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아스널은 '만년 2위'라는 별명이 따라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컸다. 당장 이번 시즌만 봐도 알 수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카이 하베르츠가 제 몫을 다해줬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했어야 했지만, 아무런 선수도 데려오지 못했다. 따라서 올여름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만약 블라호비치가 합류할 경우,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장이 190cm로 피지컬이 좋은 편이며, 아스널의 '무기' 세트피스 전술에 적합하다. 또한 블라호비치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킥력 역시 훌륭하다. 왼발에서 나오는 강력한 슈팅을 비롯해 정교한 슈팅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