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판매해야"...현지 매체 손흥민 대체자로 '오도베르-텔' 언급

"여름에 판매해야"...현지 매체 손흥민 대체자로 '오도베르-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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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에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경질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과도 작별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에이스'다. 2015년 8월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후 약 10시즌 가량 뛰고 있다. 이적 첫 시즌에는 나세르 샤들리와 에릭 라멜라 등 경쟁자에 밀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듬해부터는 다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부터 현재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손흥민은 통산 451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27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최다 출전 7위, 최다 득점 5위, 도움 1위, 구단 최초 100골 이상 기록한 외국인 선수, PL 득점왕 등 여러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로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맡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이 바닥을 치자, 손흥민에게 비판의 화살이 날아들었다.

특히 10년을 헌신한 선수에게 주장 자격이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더 이상 주장 역할을 맡으면 안 된다. 리더쉽 부족은 본인과 감독에게서 비롯되는 문제다. 팀을 이끄는 것이 아닌 오히려 조화를 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멈추면 다행이겠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현지 매체는 대체자, 기량 하락 등 여러 범주에서 비판을 쏟아냈다. 하다 못해 사우디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투더레인백'은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몇몇 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애당초 손흥민은 토트넘과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향후 손흥민을 매각하고자 하는 토트넘의 숨은 의도가 담겨 있다는 이야기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한 이유는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손흥민이 떠난다면 대체자로는 윌슨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게 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를 대체할 옵션들이 있다는 것이다. 오도베르와 텔이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모두 매우 유망한 젊은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오도베르와 텔이 능력있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과연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각각 1골과 2골에 그쳤기 때문. 이에 반해 손흥민은 매디슨과 함께 팀 내 공격 포인트(22개) 공동 1위에 올랐다.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장 한 두 경기 문제가 아니다. 지난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다행인 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2차전은 지옥의 원정이다. 천연 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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