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와 채형이 덕분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어요" 연세대 홍상민이 팀원들에게 전한 감사함

연세대 홍상민이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 공으로 돌렸다.
연세대학교가 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05-7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홍상민은 26분 20초를 출장해 16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중거리 슛으로 손끝 감각을 확인한 홍상민은 계속해서 상명대의 골밑을 공략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홍상민은 "시즌이 중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 전까지 식스맨으로 나서다가 명지대 전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다만 실책이 많아서 반성도 하고 비디오도 보면서 감독님이 지적해주신 점을 생각하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라며 이날 경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강지훈이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생기자 홍상민이 많은 출장시간을 가져갔다. 기회를 받은 홍상민은 완벽한 몸놀림으로 강지훈의 공백을 채웠다. 하지만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출장한 탓일까. 파울이 다소 많았던 점은 재고 해봐야할 사항.
이에 그는 "원래 제가 파워풀하게 경기를 하다 보니 파울이 많은 스타일이다. 다른 빅맨들과 달리 저는 엉덩이를 빼고 공격자 파울을 조심해야한다는 지적을 받는데 오늘 출전 시간이 평소보다 많고 실수가 1~2개 더 나오다보니 파울이 나왔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홍상민은 "사실 프로팀에서나 NBA를 보더라도 출전 시간이 많다고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다. 저희가 채형이나 유진이가 득점을 잘 해주기에 저는 허슬 플레이나 수비 등으로 팀에 공헌하려고 한다. 오늘 또 지훈이 공백을 잘 채웠고 유진이와 채형이가 잘 도와줘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다"라고 웃어보였다.
끝으로 지난 7일 생일을 맞은 홍상민이다. 또 경기를 펼친 8일은 어버이날이다. 부모님께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한 그는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생일과 어버이날을 맞아 좋은 경기력으로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다행이다. 더 집중해서 프로 무대에도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제가 누나가 2명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사람이 많다"라며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