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외인 3회 교체 미스터리, 문책성이었다…뿔난 사령탑 “못해서 뺐다, 자기 자리 없으니 정신 차리길” [오!쎈 수원]

괴물 외인 3회 교체 미스터리, 문책성이었다…뿔난 사령탑 “못해서 뺐다, 자기 자리 없으니 정신 차리길”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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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전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3회 교체는 문책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전날 로하스의 3회 교체에 대해 “못해서 뺐다”라고 밝혔다. 

로하스는 10일 수원 롯데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남기고 3회초 시작과 함께 대수비 배정대와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교체 사유에 대해 “로하스 선수에게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고, 이날 사령탑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교체 전말이 밝혀졌다. 

로하스는 1회말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2루주자 김민혁의 3루 진루를 도왔으나 2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는 병살타 침묵했다. 

이강철 감독은 “찬스인데 병살타를 치더라. 안현민한테 걸렸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라며 “어제 로하스 타격을 보면 실투를 다 놓치더라. 자극을 조금 받으라고 제외했다. 너무 다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자극을 받으라고 일부러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패배로 작년 8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69일 만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월 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34일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시즌 18승 2무 19패. 지난달 6일 인천 SSG전 패배로 당한 3연패를 넘어 올 시즌 팀 최다 연패를 경신했다. 

이강철 감독은 “5할 승률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사실 작년에 비하면 지금 엄청 잘하고 있는 거라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안 했다”라며 “그런데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자기 자리는 없다. 물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걸 알지만, 결과가 나와야 한다. 냉정하게 보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 외야수 장진혁, 유준규를 등록하고, 외야수 김건형, 김병준을 말소했다. 이강철 감독은 “몸이 되는 선수는 다 1군에 올려서 써보려고 한다”라고 무한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 

KT는 롯데 선발 박세웅을 맞아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황재균(3루수)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안현민(중견수) 강백호(포수) 장성우(지명타자) 권동진(유격수) 문상철(1루수) 강민성(2루수) 순의 명단이다. 전날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한 강민성의 선발 2루수 출전이 눈에 띈다.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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