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푸이그, 분명 살아날 것…정현우도 90% 회복 중"

키움 홍원기 감독 "푸이그, 분명 살아날 것…정현우도 90%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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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마운드 붕괴와 타선 침체를 동시에 겪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타선 침체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9일 홈런 5방을 터트리고도 역전승을 내주며 한화의 10연승 자축포를 씁쓸하게 지켜봤던 키움은 전날(10일) 경기 역시 1-9 완패를 당하고 한화의 33년 만의 11연승 제물이 됐다.

특히 직전 경기는 선발 김선기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에 이어, 타선 역시 4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홍원기 감독 역시 부진 중인 타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저희가 시즌 전에 구상했던 건 강한 타자들이 모두 폭발해 주는 것이었다"며 "근데 엇박자가 나오면서 연패를 당하고, 또 타선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수들도 무너졌다. 그것이 또 타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송성문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푸이그와 기뻐하고 있다. 2025.05.09. jhope@newsis.com

그는 "그래도 송성문이나 이주형의 타격감이 올라왔다. 푸이그나 카디네스도 제 역할만 해준다면, 저희가 시즌 전에 구상했던 모습이 나와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별히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푸이그에 대해서도 변호에 나섰다.

홍 감독은 "공교롭게도 2022년에도 5월 초까진 지금의 성적과 거의 흡사하다. 그 당시 창원NC파크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고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며 "엊그제 홈런도 그렇고 어제 타구도 그렇고, 저는 분명히 살아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2022년 당시 푸이그는 8월25일 KBO리그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당시 푸이그는 5월 타율 0.204로 부진했으나 6월엔 타율을 0.286으로 끌어올렸고, 7월엔 0.314, 8월엔 0.352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3월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정현우가 롯데 고승민을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있다. 2025.03.18. photocdj@newsis.com

키움은 이날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박주성, 양지율, 박주홍, 전태현을 1군 엔트리에 올리고, 이용규, 서유신, 손현기, 전준표를 말소했다.

홍 감독은 "팀의 여건상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는 재정비를 빨리해야 하고, 2군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는 바로바로 게임에 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 불펜으로 나섰으나 두 타자 만을 상대하고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온 전준표에 대해선 "정확한 문제 부위는 활배근이다. 이 선수의 1군 등판 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또 연투도 있었기 때문에 경과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 전체 1순위 신인 투수 정현우는 차근차근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이날 홍 감독은 "정현우는 좋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통증은 없고, 병원 진료 결과도 90% 이상은 좋다고 나왔다. 투구 시작 날짜나 개수, 빌드업 과정은 이제 트레이닝 파트에서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채현 기자(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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