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김포·부천, 1부리그 팀 제압…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행

K리그2 김포·부천, 1부리그 팀 제압…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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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김포FC 선수단.(KFA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리그2 김포FC와 부천FC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나란히 K리그1 팀을 꺾고 하부리그 팀의 반란을 이끌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14일 홈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코리아컵 3연패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포항을 2-1로 제압했다.

킥오프 22초 만에 터진 안창민의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김포는 전반 10분 포항 어정원에게 프리킥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9분 채프먼의 헤더골로 다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에도 K리그1 전북현대를 꺾으며 8강에 올랐던 김포는 이번에도 코리아컵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K리그1 제주SK를 꺾었던 부천은 연장 120분 혈투 끝에 김천상무를 3-1로 잡고 두 경기 연속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전반 김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부천은 이재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이현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후반 상대 자책골과 공민현의 골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나머지 상위리그와 하위리그 팀의 경기는 모두 K리그1 팀의 승리로 끝났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했으나 후반 상대 자책골과 조진혁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FC서울도 K3리그 대전코레일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강성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울산HD는 홈에서 허율, 에릭, 김민우의 득점으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인천과 코리아컵 역대 전적(3전 3승) 우위를 이어갔다.

K리그1 팀들 간의 맞대결은 전북현대, 대구FC, 광주F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리그1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의 맞대결은 전북의 3-2 승리로 끝났다. 티아고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박진섭과 콤파뇨의 추가 골까지 더해 3-0까지 달아났다. 전북 에르난데스의 퇴장 이후 대전이 두 골을 만회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대구는 적지에서 안양을 2-1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구는 후반에 정재상과 박대훈의 연속골로 이민수가 한 골을 만회한 안양을 물리쳤다.

광주는 수원 원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골키퍼 노희동의 선방을 앞세워 2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결과

강원FC(K1) 2-1 시흥시민축구단(K3)

대전하나시티즌(K1) 2-3 전북현대(K1)

김포FC(K2) 2-1 포항스틸러스(K1)

FC안양(K1) 1-2 대구FC(K1)

대전코레일(K3) 1-2 FC서울(K1)

수원FC(K1) 1(3PSO4)1 광주FC(K1)

울산HD(K1) 3-0 인천유나이티드(K2)

부천FC1995(K2) 3-1 김천상무(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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