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5출루’ 김혜성의 날 ‘4할 타율-OPS 1.000 돌파’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쳤다는 말 밖에는 필요가 없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안타 3방과 볼넷 2개로 무려 1경기 5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이날 LA 다저스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3-2로 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오스발도 비도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초구 싱킹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볼카운트 1-0 상황에서 88마일짜리 한가운데 체인지업 공략에 성공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혜성은 3회 다시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달성에 성공한 뒤,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경기 3출루.
이후 김혜성은 6회 다시 볼넷을 골라 1경기 4출루를 기록했고, 8회에는 인정 2루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경기 3안타까지 달성했다.
단타-단타-볼넷-볼넷-2루타.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날을 보낸 것. 이에 김혜성의 성적은 타율 0.429 출루율 0.467 OPS 1.038까지 상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