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배신자끼리 통하네…"아놀드를 향한 야유?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역시 배신자끼리 통하네…"아놀드를 향한 야유?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현대티비 0 28



마이클 오언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옹호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리버풀은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마음가짐은 달랐다. 리버풀은 조기 우승을 달성했기에 간절함이 덜했다. 반면 아스널은 그렇지 않았다.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5위 첼시까지 승점 차이가 얼마 차이 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급한 쪽은 아스널이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압도했다. 전반 20분 코디 각포, 전반 21분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전반전 2-0 리드를 챙겼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약간의 방심이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25분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터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아놀드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아놀드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런데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리버풀 팬들은 야유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앞서 아놀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기 때문. 구체적인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결정됐다.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팀의 성골 유스를 떠나보내는 것도 모자라 공짜로 타 팀에게 내줬기 때문.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놀드에게 야유를 퍼부은 것이었다. 실제로 아놀드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 곳곳에서 야유가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이어졌다.

이를 두고 리버풀의 전설인 제이미 캐러거는 "나는 저렇게 많은 팬들이 야유한 것에 놀랐다. 경기 중에 자기 팀 선수를 야유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오언도 아놀드를 옹호했다. 그는 "자기 팀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다는 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예전에 나도 뉴캐슬 선수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야유를 받았었다. 당시 선수 라운지에 앉아 부모님과 함께 펑펑 울었다. 그 야유가 얼마나 아픈지 아놀드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놀드는 커리어 대부분을 리버풀에 바쳤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 중에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건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수년간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떠오르는 건 야유일 수밖에 없다. 그건 평생 가슴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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