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걸 사줘?' 인테르, '리그 3골' 지르크지 임대 후 완전 영입 추진..."매우 진지한 관심"

사진=365 스코어
인터 밀란이 조슈아 지르크지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인테르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랑에 이어 세 번째 공격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지르크지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인 지르크지는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다. 신장이 무려 193cm로 강한 피지컬을 보유했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강점을 지녔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한때 '제 2의 로베로토 레반도프스키'로 불리며 많은 뮌헨팬들의 기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파르마, 안더레흐트, 볼로냐로 팀을 옮기는 신세가 됐다. 볼로냐 첫 시즌에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단 2골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자유계약(FA)으로 떠나면서 빈 자리를 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르크지가 선택 받았다. 이적료는 3,650만 파운드(약 680억 원)였다.
출발은 좋았다. 리그 개막전 풀럼과의 경기에서 지르크지는 교체로 들어와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지금지 살아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기록은 공식전 48경기 7골 2도움. 이 가운데 리그 득점은 고작 3골에 불과하다.
그런데 지르크지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인테르다. 인테르는 지르크지의 플레이 스타일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매체는 "인테르는 지르크지의 기술적인 재능, 창의성, 피지컬 능력을 좋게 보고 있다. 또한 2001년생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역시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선 임대 후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인테르는 올여름 지르크지를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하려 한다. 심지어 완전 이적 의무 조항까지 삽입할 만큼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도 큰 미련이 없다. 매체는 "지르크지는 이적 1년 만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과 구단주는 클럽 재건을 위해 지르크지를 판매할 수 있다. 맨유는 3,400만 파운드(약 632억 원)를 회수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