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어” 이정후 3경기 연속 침묵에 멜빈 감독의 반응

“몇 명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어” 이정후 3경기 연속 침묵에 멜빈 감독의 반응

현대티비 0 25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팀내 최고 타자, 밥 멜빈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멜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1-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또다른 투수전이 나왔다. 전날보다 접근법이나 에너지가 훨씬 나아졌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감독은 더 나아졌다고 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친 엘리엇 라모스를 제외하면 모두 고전했다.

이정후는 세 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멜빈은 “또 다른 좋은 선발 투수를 상대했고, 이후 상대 필승조를 상대했다. 라모스를 제외하면 오늘 한 일이 별로 없다. 삼진도 9개나 당했다. 그러나 어제에 비해 오늘은 조금 더 에너지가 느껴졌다. 우리가 극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 말을 이었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팀내 최고 타자였던 이정후의 부진은 아쉽기만 하다. 현재 3경기 연속 무안타. 미네소타에 올 때만 하더라도 3할 타자였던 그는 지금 타율이 0.287까지 떨어졌다.

멜빈은 “우리가 좋아지려면, 그리고 득점을 하려면 몇 명에게만 의지할 수는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정후와 야즈(마이크 야스트렘스키), 그리고 플로(윌머 플로레스)가 우리 공격의 많은 부분을 책임졌다. 다른 타선이 조금씩 더 해줄 필요가 있다. 타선 전체에 걸쳐 조금씩 이기는 승부를 할 필요가 있다”며 공격의 부담을 다른 타자들이 나눠가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경기 연속 타선 전체가 빠른 승부를 하면서 볼넷을 얻어내지 못한 것에 관해서는 “상대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다.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경기 초반 몇 차례 좋은 스윙이 나왔지만, 두 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인내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과 좋은 공을 노리는 것 사이에 균형이 필요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멜빈은 “또 다른 좋은 등판을 보여줬다. 스윙 하나로 대가를 치렀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낭비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웹은 “상대는 슬라이더나 스위퍼를 잘 치는 타자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얻어내려고 그곳에 던졌는데 차이를 만들었다. 더 조심스럽게 던져야했다. 그러나 동시에 공격적으로 상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엇다. 지금 돌아보면 실투같다”며 승부를 가른 투런 홈런 허용 장면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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