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연장 끝에 OKC 제압...클리블랜드는 적지에서 반격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깃츠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덴버는 10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서 113-10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덴버는 이날 동점 12회, 역전 15회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1분 11초를 남기고 99-102로 리드를 허용했다.덴버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 Ron Chenoy-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팀을 구한 것은 애런 고든이었다. 종료 28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2-10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는 니콜라 요키치의 레이업과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연속 득점으로 107-102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자말 머레이가 27득점 8어시스트, 니콜라 요키치가 2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애런 고든이 2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1득점 8리바운드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렌 윌리엄스가 32득점,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8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쳇 홈그렌이 18득점 16리바운드,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0득점 10리바운드 기록했다.도노번 미첼은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앞서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6-104로 크게 이기면서 2패 뒤 1승을 거뒀다.
도노번 미첼의 날이었다. 이날 홀로 43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넘겼다.
맥스 스트러스가 20득점, 에반 모블리가 18득점 13리바운드, 자렛 앨런이 19득점 12리바운드로 선전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이 18득점, 마일스 터너가 15득점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4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할리버튼은 이날 30분을 뛰었지만, 여덟 차례 슈팅 기회에서 두 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