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축’ 홍창기 ‘부상 이탈’→선발 ‘기회’ 잡은 송찬의 “빈자리 티 안 나게 해야죠” [SS스타]

‘LG 주축’ 홍창기 ‘부상 이탈’→선발 ‘기회’ 잡은 송찬의 “빈자리 티 안 나게 해야죠”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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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기자] “(홍)창기 형의 빈자리가 티 안 나도록 하겠다.”

LG 주축 외야수 홍창기(32)가 왼쪽 무릎 미세 골절로 이탈했다. 다행히 수술은 면했지만, 공백은 피할 수 없다. 이 자리를 송찬의(26)가 메꾼다. 홍창기의 빈자리를 최대한 채우겠다는 각오다.

LG 외야는 파고들기 어려운 자리다. 김현수, 문성주, 박해민, 홍창기 등 ‘빅4’가 자리한다. 외야 세 자리에 지명타자까지 이들의 몫이다. 이 자리를 올시즌 개막전부터 송찬의가 파고들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특히 ‘장타력’이 준수하다. 염 감독의 기대가 크다. 홍창기 부상 이탈 이후 송찬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이유다.

송찬의는 “(홍)창기 형의 빈자리를 내가 완벽하게 채우면 좋겠지만, 워낙 대단한 선수”라며 “100% 메꾸기는 어렵다. 그래도 최대한 빈자리가 티 안 나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LG 송찬의가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시즌 타율 0.230대, OPS 0.690대로 다소 아쉽다. 특히 지난 3일 SSG전부터 11일 삼성전까지 무안타 침묵했다. 최근 타격감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14일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잘 맞는 날’엔 빼어난 활약을 펼친다. 반대로 ‘못 치는 날’에는 무안타 침묵한다.

송찬의는 “잘 맞는다고 다 안타가 되는 것도 아니고, 빗맞아도 안타가 될 때가 있다”며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무안타 경기 잦았던 이유다”며 “최대한 그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타격감은 괜찮다. 멘탈을 잘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 송찬의가 안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전형적인 당겨치는 타자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좌측으로 타구가 쏠렸다. 올시즌에는 우중간으로 타구가 많이 간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시즌 송찬의의 우중간 타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올해는 비율이 20.2%나 된다. 우타자로서 우중간 타구가 나온다는 것은 ‘타격 밸런스’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송찬의도 “지난해까지 당겨치는 타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강하게 치려고 할수록 오히려 좋은 타구가 안 나왔다. 올해는 정확히 맞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찬의는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최근 자신감을 되찾았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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