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케인, UEL 결승 앞둔 토트넘 응원…"경기 꼭 지켜볼 겁니다!"

'SON 절친' 케인, UEL 결승 앞둔 토트넘 응원…"경기 꼭 지켜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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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리 케인 SNS

해리 케인이 친정팀 지원 사격에 나섰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어디서 볼 예정인지 직접 밝혔다. 그는 아내 케이트와 함께 휴가 도중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FA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역대급 매치다. 공교롭게도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토트넘은 11승 5무 21패로 리그 17위(승점 38점), 맨유는 10승 9무 18패로 리그 16위(승점 39점)에 위치해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18위부터 20위까지 강등된다. 즉 가까스로 커트 라인 위에 있는 셈.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더보기 리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리그 순위는 최악이지만, UEL 결승에는 올랐다.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할 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토트넘과 맨유 두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그런데 맨유보다 토트넘이 더욱 간절하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서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무관'이라는 키워드가 계속 따라왔다. 그렇기에 이번 결승전을 통해 17년 만에 무관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손흥민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원했던 결과다. 그 경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정말 기대된다. 역사적인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직전 경기인 빌라전 이후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이라 조금 피곤하다. 하지만 몸 상태는 좋고,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다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수요일에 정말 큰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케인까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케인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경기를 챙겨볼 거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는 힘들었지만, 이번 결승전이 역사상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아직도 선수들과 스태프 중에 친한 사람들이 많다. 팬들에게도 얼마나 의미 있는 경기인지 잘 알고 있다. 물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 당일엔 아내와 함께 휴식을 취하며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난 토트넘을 응원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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