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한다!..."차기 감독인 알론소가 직접 잔류 요청"

사진=Madrid Xtra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레알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양측은 계약 연장에 대해 합의한 상태다. 그는 조만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만나 세부 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번 주 안에 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어느덧 39세가 된 베테랑 선수다.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을 떠나 레알에 합류한 후 13시즌 간 팀을 지켰다. 특히 '크카모(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라인으로 스페인 라리가를 폭격했다.
유관력이 남달랐다. 모드리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트로피를 따냈다. 나아가 2018년 모든 축구선수의 꿈인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개인 커리어까지 보유했다.
애당초 모드리치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최근까지 거취에 대해 여러 소문이 등장했다. 잔류를 한다는 소식과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충돌했다. 그런데 사실상 작별이 더 신빙성이 있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 개편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
구체적인 행선지도 거론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리오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에 모드리치를 영입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만약 모드리치가 마이애미에 합류할 시 흥미로운 그림이 연출된다. 한때 서로 경쟁을 했던 바르셀로나의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 것.
시간이 점차 흐르자 이적설은 사그라들었고 잔류 소식이 나타났다. 놀랍게도 레알의 차기 감독인 사비 알론소가 직접 모드리치의 잔류를 요청했다. '마르카'는 "모드리치가 레알에서 한 시즌 더 활약한다. 차기 감독인 알론소는 구단에 모드리치의 재계약을 강하게 요청했다. 그는 모드리치의 경험과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요청에 따라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4번째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