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 가요' 佛 슈퍼 재능, 올여름 리버풀 이적 선호한다…'바이아웃 351억'

사진=안필드 아이코닉
라얀 셰르키가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셰르키는 이번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기 행선지에 대한 자신의 선호도를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프랑스 국적인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이다. 15세 때부터 리옹 유스에 입단했고 구단 연령별 시스템을 모두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2019-20시즌 1군에 콜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해당 시즌 13경기 3골이라는 유망주답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2022-23시즌부터 주전을 차지한 셰르키는 매 경기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공식전 44경기 12골 20도움이라는 말이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이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12경기 4골 8도움을 올렸다. 즉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것.
그랬던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최근 셰르키는 "나는 리옹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 이 클럽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구단, 감독, 스태프, 팀 동료들 그리고 모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현재 셰르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활약도 좋지만, 선수가 가진 툴이 다양하기 때문. 그는 오른쪽 윙어부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다. 나아가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며, 킥력까지 갖췄다. '양발의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다.
특히 PL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여러 PL 클럽들이 셰르키를 주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맨유와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안토니의 대체자로 셰르키를 영입하고자 한다. 반면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의 차선책으로 셰르키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선수 본인은 맨유보다 리버풀을 선호하고 있다. '골닷컴'은 "셰르키가 가장 선호하는 차기 행선지는 리버풀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리버풀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현재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만약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면 셰르키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예상 이적료도 저렴하다. 매체는 "셰르키와 리옹 간의 계약에 2,250만 유로(약 35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